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오는 17일 충청북도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은 육체노동을 수반하는 실외 활동 중심의 노동집약적 산업이며 농약 등 화학물질의 노출과 농기계 사고의 위험이 크다. 농촌진흥청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21, 농진청)에 따르면 손상률이 2015년 1.9%에서 2021년 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인구 고령화와 농업 기계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농업 재해율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충북의 경우 농업인 업무상 손상률(’21, 농진청)이 전국 2.4%보다 1.1% 포인트 높은 3.5%로 나타났으며, 농기계 사고(’22, 경찰청)로 7명이 사망하였다. 이에 충북농기원은 농작업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농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 재해의 피해를 막기 위해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였다. 협의체는 신은희 농촌자원과장을 포함 총 16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농작업(농기계), 농업인 안전보험, 중대재해 등의 관련 전문가와 관계관 등이 포함됐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 충북 지역 맞춤형 농작업 안전관리 사업 발굴 ▲ 중대재해 대응 농업인 주요 안전관리 방향 ▲ 농업인 안전보험 연계 농업인 안전교육 활성화에 대해 다룬다. 조은희 농업기술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등 농업 분야의 산업재해 예방 문제도 이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 도내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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