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위기 상황 지원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의 3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531억 규모의 10개의 단위 과제와 68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담았다.
먼저 고독사 위험자 발굴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및 자체 기획, 복지관 등 민간에서 주도하는 발굴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해 고독사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긴급복지, 통합사례관리 사업 등 국가사업을 통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시 자체 사업인 ‘SOS 긴급 틈새 지원 서비스’로 대상자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한다. 청년의 경우 마음건강지원 사업, 정신건강증진 사업 등 정서지원과 함께 청년내일저축계좌,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및 정착금 등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베이비부머 중장년 행복캠퍼스, 중장년 취업 지원 및 평생교육 지원사업, 일상돌봄서비스 등을 통해 중장년의 재기 및 일상생활 문제도 지원한다. 가장 높은 추세로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의 경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으로 안부 및 건강을 확인하고, 노인 상담 및 일자리를 지원해 홀로서기를 돕는다.
이 외에도, 전 연령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도 연계한다. 고독사 및 무연고자 사망자의 장례지원 및 유품 정리, 특수 청소 등 사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지원도 마련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 여러 부서 및 기관이 협력해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민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시민들도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 4월 13일 ‘의정부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의정부 내 1인 가구는 2023년 12월 기준 8만645가구로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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