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 5월 1일, 부서 청렴 행사 ‘환승직무: 청렴의 발견’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부서원 간 소통 확대 및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로의 직급과 직무를 바꿔 평소와 다른 업무를 수행했다.
직원들의 일일 직무는 사전에 제비뽑기를 통해 무작위로 배정했으며, 대상 직무에는 관장업무, 책 배달, 청소, 도서 정리, 야간 운영 등 다양한 직급의 업무가 포함됐다.
직원들은 평소와는 다르게 배정된 직무에 따라 새벽에 출근해 도서관을 청소하고, 야간 운영을 위해 밤늦게까지 자료실을 관리하는 등 도서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신규직원 안채은(25) 주무관은 일일 도서관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장들과의 주간 회의를 주재하고,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업무보고와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채은 주무관은 “도서관장이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일일 신규 사서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중앙도서관장은 직접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내대에서 도서 대출 및 반납 업무를 하며 직원들의 세부적인 업무와 고충을 몸소 체험하고, 앞장서서 청렴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직원들이 소통하는 청렴간담회를 끝으로 청렴 공동연수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각자 맡은 업무의 숨겨진 고충에 공감하며, 일일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개선 사항 및 청렴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가 확산되고 직원 내부적 소통을 강화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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