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여름 무더위 축제로 날린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 공개반려동물‧건강 등 이색 문화축제, 장르별 음악축제… 스마트서울맵 통해 확인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서울시가 오는 8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를 펴냈다. 실내외에서 즐기는 다양한 공연·예술부터 반려동물·건강까지, 무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축제가 여름 내내 열린다. 서울시는 6월 3일 부터 ‘서울문화포털’과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을 통해 '서울축제지도-여름편'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6~8월에는 다양한 공연 예술과 이색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9개의 축제가 열리며, 이 중 17개의 축제가 지도에 담겼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축제 및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매년 공모를 통해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자치구 및 민간 예술단체 축제를 지원 중이다. 고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쇼, 오페라·성악 콩쿠르 축제 등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을 서울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 경희궁 활용행사'(경희궁(흥화문~숭정문 사이 잔디마당))는 경희궁에서 진행되는 고품격 뮤지컬 갈라쇼다. 인기 많은 유명 뮤지컬 넘버들로 구성된 야간 공연이 개최되며, 배리어프리(Barrier-free) 관람존을 설치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제12회 GAF 공연예술제'(금천뮤지컬센터)는 연극축제로 장막극 8편, 단막극 12편 등 전문 예술인과 대학팀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축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대미를 장식하는 갈라콘서트가 개최된다. '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삼일로창고극장 외 3곳)은 40세 미만의 젊은 신진 연극 연출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시민 대상 연출 워크숍도 개최한다. '제13회 그랜드오페라축제'(영산 아트홀)에서는 라벨라 성악 콩쿠르와 세계적인 오페라 콩쿠르 ‘컴페티지오네 델 오페라’의 한국 예선이 열린다. 차세대 오페라 스타들의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근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리트 댄스부터 스페인 전통 춤 플라멩코까지 여름의 열기보다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춤 축제도 펼쳐진다. 스트리트 댄스를 배워보는 원데이 댄스 클래스부터 춤 경연무대, 무용평론가가 엄선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2024 서울비댄스페스티벌'(노들섬)은 국내외 유명 스트리트 댄서들의 멋진 공연과 뜨거운 배틀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대표 댄스 축제다. 원데이 댄스 클래스, 대형 그래피티 전시 등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 플라멩코 페스티벌'(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은 국내외 아티스트가 함께 선보이는 스페인 전통 플라멩코 공연 축제로, 플라멩코 춤 뿐만 아니라 악기 강습, 의상 체험 등을 선보인다. '그루브 인 관악'(별빛내린천 일대)에서는 국내외 댄서들이 참여하는 일대일 배틀 등의 경연을 즐길 수 있다. 댄스 워크숍, 댄스 프린지,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 등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준비된다. '보훈무용제'(국립극장 하늘극장)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열리는 무용축제로, 한국 고유의 전통예술과 보훈을 주제로 열리는 춤 경연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 페스티벌 2024'(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무용평론가가 엄선한 최신·최고의 작품을 선보이는 무용축제다. 초청 안무가 6인의 신작이 초연되며, 공연 직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건강·공예 축제까지 등 평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서울공예문화축제'(서울함공원)은 목공예, 금속공예, 도자공예 등을 대표하는 공예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도슨트가 함께하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공예품 마켓이 열리고 공방 체험도 가능하다. 'Y-펫밀리 축제'(목동로데오 패션거리)에서는 반려견 스포츠 대회, 반려견 패션쇼, 퍼레이드, 반려견 동반 카페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지석영 건강 축제'(용마폭포공원)에서는 한의학자 지석영 선생의 업적과 한의약 문화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다. 비만과 같은 현대인의 고질적 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약 체험,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차 시음,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2024 케이티풀데이–전통으로 물든 여름방학'(국가유산체험센터)은 여름방학 기 내내 열리는 문화행사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승 공예 클래스, 명인 공연, 다과 체험 등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느껴볼 수 있다. '7080 DJ문화축제'(은평문화예술회관) 1970~80년대를 풍미한 노래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708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최근 MZ 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레트로 감성을 겨냥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취향 따라 골라 갈 수 있는 음악 축제를 소개한다. '서리풀청년페스티벌'(서울고속버스터미널광장)은 음악을 중심으로 전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여름 청년 축제다.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 관객참여형 퍼포먼스, 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Y클래식 페스티벌'(SCC아트홀)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예술가 7팀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현악, 목관, 금관, 성악, 타악,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트럼펫 연주자 ‘브랜든 라이드너’ 중심의 앙상블 공연이 폐막공연으로 진행된다. '제3회 인디뮤직페스티벌 인디오텀'(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은 예선을 통해 선발된 루키 뮤지션 결선 공연과 스타 뮤지션의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대중음악축제로, 나만 알고 싶은 새로운 뮤지션의 음악을 찾게 되는 재미가 있다. 시는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서울축제지도’를 스마트서울맵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서울축제지도’에서는 계절별로 축제를 구분하여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길찾기, 지도복사 등 편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PC·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을 위한 ‘디지털 지도 서비스 포털’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모든 축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 등, 여름철 안전 수칙에 유의하여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여러 축제들을 계속해서 지원·육성하여 축제가 함께하는 일상 속 새로운 활력을 얻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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