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철원군 지역작가인 김우듬지 작가의 기획전 ‘땅의 이부자리’가 6월 30일까지 철원역사문화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평소 환경, 핵문제, 분단, 전쟁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해 오던 김우듬지 작가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소멸, 소생, 땅과 같이 전쟁, 생명과 관련된 키워드를 오가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하였다. 특이하게도 이번 전시에는 한국전쟁 당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영령들의 전쟁 잔해물에 이름을 부여하는 작업물을 통해 그들을 소생하게 하며, 이를 전시함으로써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소멸의 아픔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6월 22일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타임캡슐 제작 체험이 진행된다.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글귀를 캡슐에 담는 체험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체험의 결과물의 일부는 작가의 다음 전시 작품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김우듬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삶 또한 소멸과 소생의 계속된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매 순간마다 찾아오는 아픔과 고통이 주는 진실된 의미를 알아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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