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서울 북촌한옥마을‧인사동 지키기와 걷고 싶은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한 도시설계 전문가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광주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도시설계 석학 정석 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를 초빙해 ‘회복력 도시를 위한 시민포럼 자동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걷고 싶은 도시’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의 도시로 변화하는 것으로, 선진도시들이 공통으로 지향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초 보행특화지역과 영산강·광주천변을 중심으로 한 보행축을 통해 도시 전반을 재설계, 시민이 편리한 ‘걷고 싶은 길’을 잇는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걷는 길에 즐거움과 쉼, 안전과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사람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도시의 회복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정석 교수는 ‘걷고 싶은 도시는 무엇인가?’,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는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광주시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석 교수는 13년 동안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서울 4대문 안 지역에 대한 ‘서울 도심부 관리계획’, 북촌한옥마을 가꾸기, 인사동 지키기, 걷고 싶은 도시 설계연구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으며 ‘행복@로컬’, ‘천천히 재생’, ‘도시의 발견’ 등의 저서를 출간한 도시재생 분야의 권위있는 도시설계 전문가이다. 광주시는 정 교수를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을 총괄 설계하는 정책자문관으로 위촉해 도시설계에 관한 발상 전환 등 도시재생 중장기 철학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문혜 광주전략추진단장은 “이번 강의는 ‘걷고 싶은 도시’에 대한 시민과 공직자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보행자 중심 도시로 향하는 것이 광주의 매력을 키운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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