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양주시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한국 대표 근현대조각가 민복진을 배출하고 조각공원과 레지던시, 역사 유적을 보유한 양주 장흥 지역의 문화예술의 가치에 착안하여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인문 지식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시대 한국미술을 다루는 리포에틱 연구소를 운영하는 이문정 대표의 북토크 형식의 강연과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등 국내에 공공미술을 도입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前 서울시 공공미술위원 박삼철 전문가의 강연과 탐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문정 평론가는 지속적으로 한국미술 작가나 전시, 작품을 연구하며 국공립미술관의 도슨트 교육과 작가 비평 프로그램, 강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2024)’를 출간했다. 충청남도미술관 건립추진위원, 공공미술위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기획본부장을 역임한 박삼철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시 보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2023), ▲나는 도시 마실 간다(2021), ▲도시 예술 산책(2012), ▲왜 공공미술인가(2006) 등 관련 저서를 다수 출간한 바 있다. 강연은 오는 7월 3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강연과 북토크, 조각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는 지역 탐방, 조각의 재료를 다루는 공방 체험으로 구성된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조각’을 이해하고 양주시의 문화예술자원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시각 분야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스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해 시각예술 분야의 입주 작가를 모집하여 작업실과 전시 공간, 입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목공예, 도예, 서예 등의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전문 작가와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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