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부산 중구는 오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40계단문화관 6층 전시실에서 '부산, 전쟁의 상흔'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전쟁 발발 배경부터 북한의 남침 과정에 맞선 투쟁의 모습까지 담은 본 전시에는 ‘그날의 상처’라는 주제로 전쟁 속 참혹함을 인물화로 담은 견과류 작가와 ‘오늘의 상흔’을 주제로 여전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전쟁 상흔을 풍경화로 담은 배천순 작가가 참여했다. 두 작가의 작품 외 한국전쟁의 배경과 경과, 북한의 남침에 맞선 투쟁 과정 등을 담은 다른 시각적인 기록물을 전시하여 당시의 시간성도 구현한다. 아울러, 아트 컬러링을 이용해 한국전쟁의 아픔을 상상하며 그림일기 형식의 짧은 글을 써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본 전시를 통해 과거의 사건에 불과했던 역사를 ‘나’의 이야기로 되짚어 보고 전쟁이 남긴 아픔을 살펴보며 전쟁의 참혹함은 물론 오늘날 일상의 배경이 되어버린 상처의 흔적들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전쟁이 남긴 아픔의 흔적들은 결국 지워지지 않은 채 우리의 일상에 남아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쟁의 잔혹함을 기억하고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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