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안산시 지난 13일 한국고전번역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최채기 씨로부터 성호 이익의 연구에 있어 가치 있는 유물 50점을 기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에는 퇴계 이황의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비롯해 성호 이익의 학맥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퇴계 이황은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생전 성호 이익에게 학문적 스승으로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익은 퇴계 이황의 중요한 말씀을 모아 ‘이자수어(李子粹語)’를 집필하기도 했다. 기증자인 최채기 씨는 앞서 ‘성호전집’ 및 한국고전선집 ‘성호집’ 등 성호 이익과 관련한 다수의 저서를 번역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최채기 씨가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할 당시 수년간 수집해 온 자료들이다. 최채기 씨는 “성호가 퇴계의 학맥을 계승한 만큼 성호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아 안산시 성호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중을 위한 성호 이익의 전시와 연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현정 평생학습과장은 “귀중한 유물들을 흔쾌히 기증해 주신 최채기 님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기증의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시민을 위한 전시, 연구, 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안산시 성호박물관은 성호 이익과 관련된 유물들을 항시 기증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유물 관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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