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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절(신의 날)을 통해 무교인(巫敎人)의 자부심을 갖자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9/08 [19:58]

무무절(신의 날)을 통해 무교인(巫敎人)의 자부심을 갖자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9/08 [19:58]
 

 

 

 

                     ▲ 총재 이 성 재  사단법인 경천신명회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    

 

 

   ▲ 무무절(신의 날)을 통해 무교인(巫敎人)의 자부심을 갖자.    

 

▲ 이날은 천지인, 곧 하늘과 땅과 사 람이 겹겹겹으로 어울리는 날이다    

 

대한경신연합회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통무교 단체로서 반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전통 무교인들과 희로애락 을 같이해왔다. 그동안 사회적 변화 의 격랑 속에서도 100만 무교인의성 원과 관심으로 오늘에 이르렸다. 경천신명회는 전통무교 단체로서 무교인들의 성원과 관심속에 제도권 에 가입된 종교단체로서 대한민국의 7대종단중 한국민족종교협의회에 무 교가 교단으로 가입된 종교단체이다. 무교(巫敎)는 우리 민족의 오랜역사 와 함께하며 힘 없고 가난하고 억압당 하던 민중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달 래온 핵심 종교다.

무교가 긴 세월을 거치면서 민족종 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과 영욕을 같이하고 시련을 합께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교야 말로 우리 민족 유일의 자생적 전통종 개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무교가 외면 당하고 평훼되어 미신으로 취급받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무교인 들의 잘못도 없지 한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남의 정신으로, 남의 잣대 로, 남의 시각으로 우리의 소중한 가치인 민족정신을 왜곡해 바라보고 재단해왔기 때문이다.

무교(巫敎)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 하면서 단순히 종교일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고 사회적인 기능도 맡아 왔다. 한국인의 마음 깊은 곳에그영 향력이 강하게 남아 있지만 정당한 평 가는 못 받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 기득권층으로부 터 혹세무민 세력이라는 공격을 받았 다. 개화기에는 우리 전통문화를말살 시켜 철저히 식민지화시키려는 일제 의 탄압을 받았다.

근래에 이르러서는 서양문물과 함께 유입된 기독교 세력에 의해 잔인한 공격을 받으면서 무교는 우리 사회에 서 하나의 종교로 인정받기보다는 민 간신앙이나 미신쯤으로 오해를 받게 됐다.

그러다 보니 시대 변화를 따라 우리 네 전통무교에도 변화가 많았다. 좋은 변화도 많았지만 무교인을 부정적으 로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반인들이 우리 무교를 무속으로 비하하고, 그 속성에 대해 오해하거나 편견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사실마저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 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다.

본 협회(경천신명회ㆍ대한경신연합 회)'무속인' 이라는 용어를 꺼려한 다. '무속(巫俗 )' 이라는 말은 일제강점 기 일본인들이 우리 고유의 정서와 신 앙이 담긴 무업을 원시적이고 속된 것 으로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유포했다. 그래서 무교인들은 '무속인' 으로 불리기보다는 무당, 박수 또는 들을 아우르는 무격(巫覡)이라는 호칭을 선 호한다.

무당과 박수가 받드는 세계를 무업 이라고 표현하고 나아가 무교

신교 (紳敎)를 지향한다. 아직도 흑세 무민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 이 많지만 확실히 무당과 박수의 세계 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뛰어넘는 기 묘한 구석이있다.

수천년 동안 우리 민족이 신앙으로 간직해온 무교가 우리 정신을 잃어버 린 까닭에 외래종교에 밀려 변방에서 편훼를 당해왔다.

그결과 외래 종교인 불교는 석가탄 신일, 기독교는 크리스마스 등을 기념 일로 정해 의식을 거행하고 있지만 무 교는 제도권 밖에 방치돼 아무런 법적 보호를받지 못한 채 멸시를당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무교인들도 사회에 모범을 보여 존경받는 민족종교의 사 제가될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과 행 동을 바꿔 나가야 한다.

음력 99일 중양절은 양수인 9가 두개 겹치는 날로 산신탄신일이자 고 려 때부터 독제(纛祭)라 이름 붙여 14 대 환웅천왕인 치우천왕에게 제사를 지내온 역사를 간직한 길일비)이 다. 이날은 천지인, 곧 하늘과 땅과 사 람이 겹겹겹으로 어울리는 날이다 그 래서 우리 무교인들은 9월의 하루를 정해 무무절로 기리고 무교가 대한민 국의 민족종교라는 것을 당당히 만천 하에 알리는 행사를 열고있다. 사실 우리는 긴 시간 동안 정책변화 를 기다려 왔다. 그러나 수천 년간 우 리 민족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무교가 음지에서 신음하고, 미 신으로 치부돼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 는 현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래 서무교가 어느 외래사상보다 위대하 고 심오하며 과학적인 철학이자 종교 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무무절 행 사를 열고있다.

오늘날 우리의 무교가 한민족의 철 학이자 종교로서 대접받기 위해 노력 을 하고 있으며 종교인으로서 무교인 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모든 무교인들 은 노력하고있다

종교란 정의를 행하고 자비를 사랑 하고 모든 인간을 행복으로 이끄는 것 이 종교다. 여기서 벗어난 종교는 이 미 종교가아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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