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양산시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상·하북면 지역 주민들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급증하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기존 상북면보건지소를 부·울·경 최초로 ‘한의약 특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재단장해 지난 2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한 상북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농어촌의료개선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사업비 125백만원으로 청사 리모델링 및 보건의료장비를 갖춰 기존의 내과 진료 위주의 보건지소에서 농어촌 지역 주민의 건강권보장 및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한의약을 특화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하게 됐다. 변화된 시설로는 기존의 내과·한방 진료실 공간에 지역 주민의 기초건강검진, 체성분 검사, 운동, 영양상담 및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건강증진실과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한약재 효능과 한의약적 건강관리 정보 공간으로 마련된 한방체험관, 그리고 건식반신욕기 및 좌훈기 등 한방 의료장비를 갖춘 한방 허브실을 추가 설치하여 한방형 공공보건의료기관의 면모를 갖추었다. 새롭게 단장한 보건지소의 향후 운영 방안은 우선 보건의료 재난 위기로 잠정 중단됐던 내과 진료를 주 1회 실시하고, 한방 진료는 주 5회 상시 운영 및 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침기를 구비한 침 치료와 한약처방으로 특화된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건강증진실에서는 체성분 측정기, 악력기 등을 구비하고 운동 처방사의 맞춤형 운동 처방과 영양사의 영양 상담을 주 1회(매주 목요일)원스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방허브실은 주 2회(매주 화·목)운영 예정이고, 각 한방장비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노인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체험관은 한약재 전시를 통한 시각·후각적 체험을 할 수 있고 상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한의학적 건강관리 및 만성퇴행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주 1회 (매주 화요일) ‘한방국학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시범 운영 후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한의약을 특화한 상·하북 거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상북면에 이어 하북면, 원동면 보건지소에 대하여도 특화된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갖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하북에서는 지난해 개관한 종합사회복지관과 2025년말 준공 예정인 40억원 규모의 세대공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농촌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밀착형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로 주민들의 삶이 보다 건강하고 윤택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