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4일 도민 주거지 중심의 생활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에 관한 2021년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도내 1만 5,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주거·교통 △문화?여가 △일자리·노동 △소득?소비 △교육 5개 부문 39개 항목 등을 조사한 결과이다.
주요내용으로 경남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은 ‘자랑스럽다’가 67.5%로, 2018년(62.0%)에 비해 5.5%p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자랑스럽다’ 비율은 ‘60세 이상’이 81.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39세’가 54.8%로 가장 낮았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소속감은 ‘있다’가 61.3%로 2018년(53.4%)에 비해 7.9%p 상승했다. 연령별 소속감으로는 20~30대는 과반이 ’없다‘가 더 높고, 다른 연령층은 ’있다‘가 더 높게 나타났다.
청년(만19~39세)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자리’ 45.4%,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곳’ 18.4%, ‘정년보장이 되는 곳’ 14.5% 순이며,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확대 분야는 ‘제조업의 스마트화 분야’ 27.4%, ‘IT·SW 신기술 분야’ 26.7%, ‘새로운 서비스 산업 분야’ 1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방안은 ‘주차시설 확충’ 30.5%, ‘대중교통 확충’ 28.9%, ‘도로망 개선’ 19.8% 순이며, 시 지역은 ‘주차시설 확충’이 32.5%로 가장 높게, 군 지역은 ‘대중교통 확충’이 3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방안은 ‘불법주정차 근절’ 28.0%, ‘운전자·보행자 안전의식’ 25.2%, ‘과속·신호위반 단속’ 16.1% 순이며, 시 지역은 ‘불법주정차 단속’이 29.7%로 가장 높고, 군 지역은 ‘운전자·보행자 안전의식’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내 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가구주 근로소득’ 47.2%,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 근로소득’ 19.9%, ‘정부의 보조금’ 12.7% 순이었으며, 지난 1년간 월평균 총 가구소득은 ‘100~200만 원 미만’ 20.1%, ‘200~300만 원 미만’ 19.2%, ‘300~400만 원 미만’ 17.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가구에서 10가구 중 3가구는 ‘50~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만19~39세)이 타 시도로 이사 가는 이유는 ‘소득 등 더 나은 경제적 환경을 찾기 위해’ 50.2%, ‘IT·SW 등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 20.6%,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찾기 위해’ 15.6% 순이며, 타 시도 청년을 경상남도로 이사 오도록 하는 것은 ‘고향·익숙한 곳이라서·부모님 근처에서 함께 살기 위해’ 31.3%, ‘수도권 생활이 힘들어서’ 27.6%, ‘취업·창업 등 일자리를 찾기 위해’ 24.9% 순으로 나타났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조사의 다양한 결과를 기초로 하여 도민 중심 수요형 복지시책 마련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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