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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데이터 리포트(DATA REPORT) 배포

노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1/12 [15:57]

KLPGA,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데이터 리포트(DATA REPORT) 배포

노영찬 기자 | 입력 : 2022/01/12 [15:57]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1시즌 정규투어에 출전한 선수 총 248명(아마추어 포함)에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 리포트(DATA REPORT)를 제공했다.

 

KLPGA는 공식기록 파트너 ㈜CNPS(대표이사 최형석)를 통해 지난 2019년 6월부터 위치기반 거리데이터를 수집하며 ‘글로벌 데이터 넘버원 투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0시즌 종료 후 시범적으로 제공했던 데이터 리포트는 선수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에 2021시즌이 종료된 후 KLPGA는 수백만 건에 달하는 선수들의 거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데이터 리포트를 만들어 제공했다.

 

제공된 개인별 데이터 리포트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자신의 경기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돌아보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총 두 개의 세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트는 샷 상황 및 거리에 따른 티샷, 페어웨이, 그린주변, 그린 등 2021시즌 자신의 데이터를 전체 선수, 대회 우승자, 톱텐, 컷통과 선수들의 평균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세트는 2020시즌과 2021시즌의 데이터를 직접 비교하며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골프장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잔디종류(양잔디, 조선잔디 등)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추가로 보여줌으로써, 골프장의 환경이 자신의 샷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LPGA는 더욱 세분화된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선수 개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KLPGA투어 전체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은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비시즌 동안 진행할 훈련 프로그램 세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6승을 기록하며 KLPGA투어를 평정한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데이터 리포트를 보면서 내가 느낌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수치로 보는 것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고,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서 나의 부족한 점과 잘하는 점을 알 수 있어 좋았다.”라면서 “최근 미국에 훈련을 가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는데, 데이터 리포트를 토대로 훈련을 진행한다면 2022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2021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화려한 정규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19,하이트진로) 역시 데이터 리포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이나는 “굉장히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리포트를 보면서 매우 놀랐고 좋았다. 지난 시즌 출전한 정규투어에서의 기록을 통해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을 높이고, 보기율을 낮춰야겠다는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고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데이터 리포트를 적극 참고해 겨울동안 잘 준비해서 루키 윤이나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KLPGA와 함께 데이터 리포트를 제작한 CNPS 최형석 대표는 “선수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하다. CNPS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트로크 게인드(타수이득) 통계수치를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해 데이터 리포트에 도입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추후에는 각 대회장의 특성, 핀 위치에 따른 공략법, 대회별 예측 순위 등에 활용되어 선수들의 훈련 방식의 변화와 대회를 지켜보는 골프 팬들에게 관전포인트로 제공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스포츠에서 데이터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 2018년부터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굵직한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빛을 보고 있는 것”이라 자평하면서 “앞으로도 KLPGA는 CNPS와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데이터 관련 사업의 발전과 더불어, 골프팬, 스폰서, 미디어 등 관계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록 데이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KLPGA는 데이터 관련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기록을 담고 있는 ‘KLPGA 데이터센터’와 미디어 전용 채널인 ‘KLPGA 미디어채널’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CMPro로 수집한 샷 거리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이미지화 시켜 리더보드에 적용한 ‘샷 트래커 서비스’도 큰 호응을 받으며 운영 중이다. 또한, KLPGA는 자체 랭킹 시스템인 ‘K-랭킹’을 개발해 운영 중에 있으며, 골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구단대항전 픽골프’ 등 다양한 기록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골프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노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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