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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미활용 폐교를 활용해 자체 교육시설 건립 추진

폐교의 재탄생,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대변신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4 [15:16]

경북교육청, 미활용 폐교를 활용해 자체 교육시설 건립 추진

폐교의 재탄생,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대변신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2/01/14 [15:16]

경북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말 기준 경북교육청의 보유 폐교 수는 242교로, 그중 자체 활용 중인 폐교는 64교이다. 미활용 폐교 56교도 교육적 가치를 살려 교육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폐교를 활용한 대표적인 교육시설은 (구)황남초등학교에 건립중인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이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창의·융합형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특허청 공모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건립되어, 올해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명실공히 최고의 발명전문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구)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을 활용한 ‘독도교육원’은 경북 학생은 물론 전국 학생들이 독도를 바로 알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진실을 바르게 알리는 체험교육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노월초등학교 부지에 다문화 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건립을 추진 중이며, 경북교육청의 첫 공립형 대안학교의 설립도 폐교를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폐교를 다양한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왔다.대표적 사례로 (구)다인초등학교 달제분교장을 활용한 ‘의성안전체험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체험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구)안강북부초등학교에 ‘제2종합안전체험관’의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풍천중학교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즐겁게 탐구할 수 있는 ‘안동수학체험센터’로 재탄생하였으며 ‘상주수학체험센터’, ‘칠곡수학체험센터’, 경산의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4년에는 포항에도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이 개관하여 즐기는 수학 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상옥초등학교 하옥분교장, (구)대덕중학교 증산분교장, (구)영덕야성초등학교 창포분교장은 학생과 교육 가족을 위한 수련시설인 ‘오토캠핑장’으로 탈바꿈하여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현재 운영 중이다.

 

최선지 재무정보과장은 “앞으로도 폐교가 훌륭한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지역 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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