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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판 뉴딜성과 ‘닥터앤서’, 사우디 진출 눈앞 !

문재인 대통령 사우디 순방 계기 ‘닥터앤서’ 구매의향서 체결

노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12:3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판 뉴딜성과 ‘닥터앤서’, 사우디 진출 눈앞 !

문재인 대통령 사우디 순방 계기 ‘닥터앤서’ 구매의향서 체결
노영찬 기자 | 입력 : 2022/01/19 [12:3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왕궁에서 진행된 한-사우디 양국 정상회담 뒤에 사우디 MNG-HA(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 CEO Dr. Bandar Al Knawy)와 한국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 간 ‘인공지능(AI) 의료소프트웨어 닥터앤서’의 구매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 서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구매의향서는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이 ‘닥터앤서’를 구매하여 본격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사우디 정부 조달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계약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닥터앤서 개발사들을 대표하는 주관사로서 2014년부터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의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오고 있으며, 아랍에미레이트 등 인근 중동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대표 중견기업이다.

 

닥터앤서는 심뇌혈관, 대장암, 유방암 등 8대 질환 21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3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괄목할만한 의학적 성과를 거두었고 국내 65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2019년 10월부터 인공지능 의료분야 협력을 시작해 지난 해 4월까지 닥터앤서 솔루션 중 4개 질환 5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우디 현지 임상검증을 진행했고 한국에서와 동등한 수준의 의학적 성과를 확인했다.

 

이는 한국인의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우수성 입증은 물론, 인종과 생활습관이 다른 해외 시장에도 수출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의학적?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해 12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닥터앤서 교차검증 성과보고회에서 사우디 크나위 박사는 “닥터앤서의 사우디 교차검증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경험이었으며, 향후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을 계기로 지난 2년간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한-사우디 협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고, 큰 성장이 기대되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의료‘ 융합 신시장을 개척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이번 사우디 결실은 한국판 뉴딜 대표성과인 닥터앤서가 인근 중동국가로 확산될 수 있음은 물론, 월등한 시장 규모와 품질을 요구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기술적, 의료적 측면에서 닥터앤서와 연계하여 운용될 경우 효과성이 높은 국내 개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과 ‘AI앰뷸런스’도 해외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닥터앤서는 우리나라 의료진과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만들어낸 디지털뉴딜의 대표성과”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업들이 의료 융합 신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해 8월 12일 제4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정밀의료SW 선도계획’을 발표하여 향후 정밀의료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 발돋음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닥터앤서1.0(’18~‘20년, 8대 질환 21개 AI의료SW)’에 이어서 ‘닥터앤서2.0(’21~’24년, 12대 질환 24개 AI의료SW)‘과 ’닥터앤서소아과(’22~’24년, 8대 질환)’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닥터앤서, 클라우드병원정보시스템 및 AI앰뷸런스 등 3大정밀의료 핵심사업의 전국 보급?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노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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