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판 설치해 상주읍성 널리 알린다
왕산공원에 설치, 청유당과 태평루가 있던 자리, ‘작지만 의미있는 일’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1/27 [08:07]
상주시는 상주읍성의 역사를 알리고 홍보하는 안내판을 왕산공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상주읍성 안내판 설치는 금년부터 시행하는 ‘상주읍성 북문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에게 상주읍성의 역사를 이해시키고 읍성 복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추진되었다.
안내판 크기는 가로 3.15m, 높이 2.6m이며, 상주읍성의 역사와 최근 몇 년간 상주시로 입수된 일제강점기 상주읍성 4대문과 관아지 등 사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상주읍성은 풍영루기와 경상도속찬지리지에 따르면 1381년(우왕 7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385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 및 보수가 이루어지다가 1912년 일본인들의 상업 활동 편의와 상가 요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피택용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안내판 설치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라며 “상주읍성 안내판이 상주가 고대읍성을 가진 도시임을 알려 상주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