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거열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거창 거열산성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 방안 제시 및 향후 복원사업을 통한 역사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는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이다.
용역을 수행 중인 (재)경남연구원은 거열산성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정비계획으로 문화재구역 검토, 기초정비계획, 성벽정비계획, 성내시설 정비계획, 동선계획, 시설물 정비계획, 활용계획 등 7개 분야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제안했다.
사업대상범위에 따라 중심구역은 추가 유구 발굴조사 검토, 성벽 및 성내 시설물 정비, 탐방 및 편의시설 설치 등의 정비계획을 제시하고, 주변구역은 진입로 정비 등 탐방시스템 구축, 탐방로, 안내판, 화장실 등 탐방 관련 부대시설 정비, 주변 역사문화 및 관광요소와의 연계 등 정비계획을 제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열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영토 확장 각축장이며, 신라 성곽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우리 군의 대표 문화유산이다”며, “금회 연구 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보존?정비 계획이 잘 수립되어 거창군의 대표적인 역사 및 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거열산성 종합 정비계획은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한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련한 정비계획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확정될 예정이며, 거창군은 연차별로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거열산성 보존?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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