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오미크론 변이, 감기처럼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닙니다” 홍보전국 80세 이상 오미크론 중증화율 9.3%에 치명률도 5.8%
완주군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고위험군 관리와 위중증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맞춰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 고위험군 관리와 위중증 예방, 주민들의 경각심 제고 등에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발생 2개월 만에 감염속도가 무서울 만큼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미 우세종이 되었고, 연일 전국에서 5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
다행히 ‘델타-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증화율과 치명률 분석’ 자료에 의하면 델타형의 중증화율이 1.4%인 데 비해 오미크론형 중증화율은 0.45%이고, 델타형의 치명률은 0.7%인 데 반해 오미크론형 치명률은 0.22%로 델타 대비 오미크론형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9.3%에 달하고 치명률도 5.8%로 높기 때문에 완주군 보건당국에 따으면 독감이나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부 역시 60세 이상 환자 중 ‘위중증 · 사망’의 상당수가 접종 미완료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차 예방접종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3차 접종까지 실시한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약 50% 이상으로 증가한다고 밝힌바 있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고위험군 관리와 위중증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가볍게 보는 인식을 개선하고 평상이 없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예외없이 검사를 받아줄 것을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오미크론 초기 증상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반 증상과 거의 유사하지만 대체로 무증상이 많고 증상이 있더라도 경증인 경우가 많다.”며 “본인도 모르게 걸린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진단검사(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확진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본청과 읍·면사무소를 통한 개인위생과 생활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한 번 더 어려운 고비를 맞았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다함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사적모임 자제 등 생활방역 수칙을 지켜주신다면 곧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위험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며 “주민들께서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꼭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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