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교육복지사와 학교 담당자를 직접 1대1로 연결하는 교육복지사담당제를 운용한다.
지난해 2월 교육복지사 미배치 학교에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발굴·지원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맞춤형 교육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강북과 강남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서는 학교로부터 취약계층 학생 지원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학생의 사례를 관리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기관과 연계한 전문적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 한 해 55교 학생 121명의 장학금, 병원비 등 경제지원을 비롯해 학습, 심리·정서 지원 등의 신청을 받아 사례를 관리했다. 이외에도 가족 힐링 프로그램, 코딩 프로그램 등 자체 프로그램 8개를 운영하고, 긴급 생계비, 의료 지원 등 66건도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원했다.
아울러 센터로 의뢰된 학생 가정방문과 사례회의를 통한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센터 역할이 커졌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복지안전망센터 역할을 강화하고자 인원 증원을 교육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교육복지사 12명이 증원돼 올해부터 교육복지사 20명을 배치했다.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212교는 현장 밀착형 교육복지사담당제를 운용한다. 구·군별, 취약계층 학생 수에 따라 교육복지사 1명당 평균 12교를 담당한다. 이들 교육복지사는 담당 학교의 학생 사례관리, 교사 자문, 학교로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역할도 계속해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 관리도 체계화한다. 일반형, 집중형, 위기형 등 대상 유형을 나눠 상황에 맞게 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방안을 찾아 지역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복지안전망센터 간 업무 창구가 일원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취약계층 학생 등을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학습, 돌봄 등에서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해 나가고, 뜻하지 않은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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