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한 헌혈량을 늘리고 올바른 헌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청 전정에서 영주시민 및 공직자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한다.
헌혈은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해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아무 대가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으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겨울 한파에 따른 방문 헌혈 감소 및 단체헌혈 취소 급증으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주시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오미크론 확산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고령화로 인한 중증 수혈환자 증가에 따른 혈액 확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연 2회 상·하반기로 시행된 헌혈운동을 올해부터 분기별로 1회, 총 4회(5월?8월?11월 둘째 주 수요일)로 실시할 방침이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행사 당일에 방문하면 된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헌혈 참여율이 매우 저조해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헌혈 참여자들의 안전한 헌혈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를 만들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 이후 헌혈이 가능하며,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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