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3년째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 취소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1996년 개최 이후 재작년부터 3년째 전면 취소
부산 동래구는 오는 3월 1일 개최하기로 한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행사는 3년째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감염자 급증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300명 이상 참여행사 불승인 원칙’을 준수하고 방역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행사의 주제가 ‘3·1 만세운동 현장 참여’인 만큼, 비대면 행사(전시, 온라인 등)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참여자 간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올해 3월 1일에는 구민 모두가 각 가정에 머물면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1919년 그날 희생하신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몸 바친 동래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3월 1일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과 동래고등학교, 만세거리 등지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학생·시민·공무원 등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이 열리며, 독립만세 재현 퍼포먼스,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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