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교육지원청는 2022학년도 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0일에 의성군 봉양중학교 재학생과 소통공감토론회를 실시했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해 운영된 다양한 학교지원정책이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에게 체감되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봉양중학교에 재학중인 만학도 두 분도 참석하여 국민학교 졸업 후 오랜 세월이 흐른 시점에 입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교우관계, 교과활동, 원격수업 적응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진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봉양중학교 2학년 박○○(70) 학생과 김○○(66) 학생은 “처음 입학을 결심했을 때는 주변에서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즐겁게 학교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은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다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입학을 허가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라며 학교생활에 대해 소감을 밝혔고, 신○○(14)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하여 친해지기 어려웠지만, 여러모로 이모처럼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요.”라며 만학도 급우와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정희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두 분의 사례가 평생교육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교육지원청에서는 두 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하며, 학교로 돌아오길 바라는 예비 만학도를 위한 홍보 및 입학지원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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