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1일 최근 감소 추세인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꼼치(물메기) 자어(어린 물고기) 100만 마리를 진해구 잠도 해역에 방류했다. 방류한 자어는 진해구 내 어업인이 수거한 난을 부화시킨 것이다.
꼼치(물메기)는 원래 생선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며 생김새가 흉하여 잡아도 바다에 버렸지만, 지금은 탕이나 찜으로 먹는 생선이다. 저서어로 수심 50~80m의 바닥이 펄로 된 곳에 주로 서식하며 겨울철에 연안으로 이동하며, 12월 ~ 다음해 2월 얕은 내만으로 와서 해조류 줄기 등에 산란하는데 지름 5~15cm의 알 덩어리를 만든다. 만 1년이면 수컷은 체장 40cm, 암컷은 32cm으로 성장하며 몸길이는 약 50cm 내외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관내 어업자율관리공동체와 협약을 체결해 꼼치(물메기) 난(卵) 수거하기도 하고 수정란 부화용 해상시설물을 제작·설치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에 힘쓰고 있다. 강호권 수산과장은 “이번 겨울철 어종인 꼼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어린 고기를 방류하여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어업인들의 어린 고기 포획·채취 금지에 적극적인 협조 또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