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생2막 준비하며 사회공헌활동까지50+ 어른학교 낭독반 수강생들, 사회공헌활동으로 책 낭독본 CD로 제작·기증
전주시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전주지역 50+ 낭독 커뮤니티 회원들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 낭독본 CD 3세트를 전라북도 점자도서관에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증된 CD는 고(故) 신영복 작가의 저서인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을 낭독해 CD로 제작한 것으로, 180여분 분량으로 3장이 제작됐다.
특히 50+ 낭독 커뮤니티는 지난해 전주시에서 진행한 인생 후반기 50+ 플랫폼 사업인 ‘50+어른학교’의 ‘나를 만나는 시간’ 낭독 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수강생과 강사 11명이 낭독 사회공헌활동을 하고자 자발적으로 결성한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는 올해 상반기에는 역량강화를 위한 낭독 중급반 과정을 통해 기량을 더 연마할 예정이며, 50+ 낭독 커뮤니티는 지속적인 낭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나를 만나는 시간, 낭독 수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저희가 목소리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서 해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50+ 세대들이 재능을 사회에 공헌함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면서 “전주시도 50+세대들의 인생후반기 삶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점자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날 기증식에는 김남희 전라북도 시각장애인연합회장, 50+낭독커뮤니티 강사 및 회원,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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