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농림축산분야에 90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2022년도 세출예산의 2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비슷한 경제구조를 갖은 인근의 옥천군은 농림축산분야에 전체예산의 14.4%, 영동군은 농림축산분야에 전체예산의 16.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보은군이 농림축산분야에 더 많은 예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올해 농림축산분야 세출예산 내역을 보면 농업·농촌분야 688억 원, 임업·산촌분야 212억 원, 해양수산·어촌분야 3억 원 등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농산물 대외 개방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 작목 및 신소득 작물 육성에 필요한 생산·유통·가공·시설 장비를 관내 거주하는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생산자 단체에 지원하는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으로 48억 6500만원을 지원한다.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와 소득안정을 위해 폭염, 태풍, 장마 등 기상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소득을 보장해주는 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을 올해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지원하며, 기본형 공익직불금, 벼 재배농업인 소득직불금 등 5종의 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사업에 154억 원을 지원한다.
대전·청주 등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도시 근교 농업 활성화 일환으로 1읍면 1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5억 원을 들여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농가의 소득 증대를 꾀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축산 사육기반 조성과 개체관리의 현대화를 통한 친환경 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축산 사양관리를 위한 개체관찰 CCTV 및 개체보정자동목걸이 등 시설장비 지원사업과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으로 45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고품질 보은한우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올해부터 보은한우개량사업을 사업비 3억 원의 100두 규모로 신규 추진한다.
요즘 이슈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독감(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57종 사업에 32억 3000만원을 들여 가축 방역 인프라 확충에 지원하여 선진 가축방역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도 대추 생산기반시설 향상을 위해 대추비가림시설 지원 등 11개 사업에 27억 9000만원을 투입하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한 임산물 가공지원 등 8개 사업에 12억 8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부가가치 임산물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보은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대추에 생리활성농자재 2억 160만원, 특성화자재 6000만원을 지원해 타지역 대추와 차별화된 고품질 대추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각종 보조사업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평가제 실시, 미선정 농가에 대한 군수 서한문 발송, 보조사업 대상자 교육, 보조사업 계약대행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조사업 사후관리 기간(5~10년) 내에 농림축산 보조사업 데이터를 구축해 특정 농가에 대한 편중지원을 방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올해도 보은군 농림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해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 농작물재해 보험과 임산물 가공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며,“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과 지원정책을 계속해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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