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민에게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사업’을 운영하여 3년 연속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초한글교육과 창의적 체험학습교실 등 학력인정을 위한 총 학습이수 시간인 240시간을 이수하였으며 지난 1월 전라북도교육청의 종합이수평가를 거쳐 초등학력인정 적합통보로 최종 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성인문해 초등학력인정과정은 학령기 어렵고 힘든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한글교육과 생활기능문해교육 등 제2희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인정의 길을 열어주는 제도로 김제시에서는 3년간 32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이번에 최종 학력인정 통보를 받은 최복순님은 ‘그동안 글을 몰라서 받은 설움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많지만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한 보람이 있고 이렇게 졸업장을 땄다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지금부터 시작이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김제시에서는 중?고급 수준의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2개반을 비롯하여 교육부?전라북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으로 읍면동 한글사랑방 등 총 9개소 12개반에서 기초한글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금융문해/건강문해/안전문해교육 등 생활밀착형 문해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초등학력인정 신규학습자도 모집하고 있다. 이성문 인재양성과장은 ‘어르신들의 배움을 향한 열정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해교육사업 추진을 통해 세상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문해학습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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