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가 지난 16일 10시 39분께 쌍용동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소화기로 진화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사례를 밝혔다.
신고자는 튀김기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음식점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였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환기 등 안전조치하였다.
이번 화재로 튀김기 및 집기비품 등이 소실되었으며 화재 원인은 튀김용 식용유 과열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칫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고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화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식용유 화재 시 기름 표면에 유막을 형성하여 불을 끄는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효과적이며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등 주방에 면적에 따라 1대 이상 의무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