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 17일 초계면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에서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주재로 “우리밀 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준희 군수를 비롯해 배몽희 합천군의회의장, 박중무 합천군의원, 농촌진흥청 및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와 신재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덕규 초계면장,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 대표, 우리밀 재배농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밀 산업발전과 자급률 향상을 위한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빵용 우리밀 품종인 “황금알”로 만든 밀가루와 빵, 짜장면 전시를 둘러보고, 우리밀 가공시설 및 재배단지를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우리밀 품종인 “황금알”은 단백질 함량이 14% 이상으로 높아 제빵용으로 적합해 제빵시장의 보급 확대 가능성이 큰 품종이다. 합천군에서는 “황금알” 품종을 재배,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농가 포장 시범포 1ha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범포에서 생산한 “황금알 밀가루”를 일부 관내 빵 가게와 중국 음식점에 공급해 시식과 함께 시범 판매를 하고 있다.
이날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수려하고 청정한 합천군에서 우리밀 육성을 위해 힘 써주신 데에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국산밀 신품종 개발 및 산업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준희 군수는 “농촌진흥청의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발맞추어 우리군에서도 우리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우리 밀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산밀 소비시장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화답했다. 합천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우리밀 수매가격(5만원선/40kg)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2억 7천 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농자재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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