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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의령?고성?거창 선정

의령군-화정초, 고성군-삼산초, 거창군-북상초 사업대상지 선정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2/25 [18:48]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의령?고성?거창 선정

의령군-화정초, 고성군-삼산초, 거창군-북상초 사업대상지 선정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2/25 [18:48]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은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의령군-화정초, 고성군-삼산초, 거창군-북상초 총 3개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각 15억 원씩 총 45억 원이 지원된다. 경남도와 군, 교육청이 대상지별로 각 5억 원씩 지원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사업에 참여하여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약 80% 이상을 투입하고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도와 군은 주택 제공 및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한다. 도교육청과 학교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공간 혁신 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의 이주를 통하여 폐교 직전 작은학교와 소멸 위기의 마을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6곳이 공모를 신청하여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위원은 사업관련 전문 지식이 있거나 업무추진 경험이 있는 건축분야 ? 행정분야 ? 정책연구 ? 교육분야 ? 마을공동체 전문가로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심사는 경남도-경남교육청-한국토지주택공사 3개 협업기관이 함께 현장을 방문하여 작성한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사업계획서, 학교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심사항목에 따른 종합평가로 진행되었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3곳은 마을과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일자리 확보, 지역 맞춤 공용시설 운영,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특화 프로그램, 체험중심 학교교육과정 운영 등 각각 특색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2021학년도 작은학교 중점지원 사업을 운영한 의령군 화정초는 마을체험(의령을 넘어 경남까지), 스포츠(골프와 자전거), 계절체험데이 등 어울림교육을 통한 특색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의령군은 복합영농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화정복합문화센터를 활용한 공용시설 운영, 인접한 진주 대곡농공단지와 현재 진행 중인 화정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성군 삼산초는 아이들이 행복한 체험?놀이 교실, 도예 및 다도, 학생?학부모의 밴드 활동 등 즐거움과 꿈이 샘솟는 행복 한울림 특색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고성군은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포교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 5개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며, 대독일반산업단지 ? 다수의 수산가공업체 등 일자리 지원으로 이주민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거창군 북상초는 다락방에서 꽃피는 마을=학교, 마을에서 자라는 우리, 놀이밥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거창군은 북상13경, 월성계곡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아날 수 있다’라는 공감대로 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작은학교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및 전입정착금을 지원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 삶터와 일터를 조성하고 학생,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농어촌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좋은 사례들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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