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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백도라지’ 지역특화작목 육성

경남생약조합 협업 절편·정과 등 판로확보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3/15 [10:27]

산청군 ‘백도라지’ 지역특화작목 육성

경남생약조합 협업 절편·정과 등 판로확보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3/15 [10:27]

‘도라지’를 전략약초로 선정, 지속적인 육성사업을 펼쳐온 산청군이 경남도농업기술원의 ‘백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청군은 이번 백도라지특화작목단지 선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도농기원 약용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백도라지 우량묘 60만주를 공급받게 된다.

 

백도라지는 꽃의 색에 따라 청도라지와 백도라지로 나뉜다. 재래종보다 뿌리가 길고 굵으며, 10a당 수확량도 1405㎏으로 14% 가량 많다. 특히 약성 또한 더 뛰어난 특징이 있어 생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산청군은 백도라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 협업해 조합의 주력상품인 도라지절편, 도라지청, 도라지정과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참여 농가들의 생육기별 현장 컨설팅, 상호 정보교류 활동 등을 지원해 백도라지 선진농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은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 생산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매년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도라지는 생강과 홍화, 초석잠 등과 함께 4개 전략약초에 포함돼 식재지원 및 생산농가 소득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산청군 내 도라지 생산농가는 57농가 18ha다.

 

군 관계자는 “전략약초 육성은 우리 산청군은 물론 경남도의 미래 먹거리인 ‘한방항노화산업’의 바탕이 되는 사업”이라며 “백도라지를 우리 군의 전략약초로 육성해 약초생산농가의 소득안정과 고부가가치 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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