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강서원보존회가 15일 오전 10시 30분 구강서원 내 숭도사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춘기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사)구강서원보존회는 포은 정몽주와 회재 이언적 두 선현의 유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춘기와 추기 2차례(음력 2월, 8월) 향례를 올리고 있다.
춘기향례 봉행을 앞두고 (사)구강서원보존회 임원진은 지난 8일 중구청을 방문해 박태완 중구청장에게 초헌관으로 명하는 천권(교지)을 전달했다.
이에 박태완 중구청장은 춘기향례에 초헌관으로 참여해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봉향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구강서원은 숙종 4년인 1678년 건립돼 숙종 20년에 나라로부터 사액을 받았으나 고종 때 철폐됐다가 2003년 10월 현재 위치에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