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보다 강수량이 현저하게 감소한 가뭄이 지속함에 따라 인삼 재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임삼밭 철저 관리를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봄철 인삼 관리는 인삼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재배의 핵심이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때에는 볏짚이엉을 흙이 보이지 않도록 견고하게 설치해야 하며, 뿌리가 묻혀 인삼 머리가 보이는 곳을 확인해 고랑 흙으로 덮어주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전년 가을에 파종하지 못한 농가는 보관해 둔 종자를 선별해 봄철에 파종하되, 저온에서 보관한 종자의 경우 파종 3~5일 전 반드시 서늘한 곳(2~4℃)에서 순화해야 한다.
또한, 말린 후 저온 저장한 종자는 흐르는 물에 하루 정도 담근 뒤 파종하면 수분 흡수가 용이해져 건조한 날씨에도 초기 활착에 유리하다.
한편, 해빙기를 맞아 물이나 쓰레기 등이 적체된 고랑을 방치하면 인삼밭의 배수 불량 및 과습으로 이어져 △인삼 뿌리 부패 △이차 병충해 발생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지역이나 고년생 포장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해가림 시설, 지주대, 차광망 등을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꼼꼼한 준비로 한 해 농사를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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