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돌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저출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지속되고,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발굴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1인·노년가구 증가 등 다변화한 가족 구조는 정책적 대응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추세 속 고창군이 올해 ‘여성의 참여, 일과 돌봄이 공존하는 안전한 고창’를 목표로 여성·가족 분야 업무를 추진한다. 여성 경력을 잇는 고용 정책이 펼쳐지고, 다문화 돌봄 안전망이 강화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편안하고 건강한 포용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고창군의 올해 여성·다문화 정책을 추진 전략별로 살펴봤다.
고창군은 여성친화도시 지정 3년차를 맞아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을 통해 여성친화 네트워크 운영, 활동 공간 조성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군은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식품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평생교육 활성화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와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며 사회적 경제 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리모델링이 완료된 고창군여성회관은 양장기능사, 한식조리, 핸드드립, 컴퓨터활용능력, 발레, 필라테스 등 교육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고창군은 가족친화 환경을 위해 고창거주 신랑신부에게 결혼축하금으로 100만원(지역화폐)을 통크게 지원하고 있다. 또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돌보미 사업에 5억5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82가구 136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차등지원에 따른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보호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공동육아나눔터(선운교육문화회관 2층)운영을 지원하며 가족친화 환경 조성에 힘쓴다.
결혼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참여기회도 확대된다. 고창군 결혼이민자는 500여명에 달한다. 군은 결혼이민자 검정고시, 자동차운전면허 취득지원은 물론, 취업·창업 컨설팅을 통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족센터에서 한부모, 조손가족, 맞벌이 등 다양한 가족의 유형별 지원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내년 고창읍 가족행복지원센터가 신축되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가족의 건강성 증진을 위한 가족교육, 가족문화사업, 가족상담, 아이 돌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고창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을 살피는 중요한 정책이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도시기반시설 개선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고창군이 전국의 모범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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