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축하고 드론축구를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키우려는 전주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규제샌드박스’ 공모에 모두 선정돼 2년간 국비 3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지역 특색에 맞는 드론 서비스 발굴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에는 전국 33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전주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시는 캠틱종합기술원, 전북대학교, 비아, 디클래스, 우리아이오, ANH시스템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년 동안 ‘AI드론 데이터 공유플랫폼 구축을 통한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비 26억 원을 확보한 시는 임무용 AI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비행실증을 통해 하천과 공원에서의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하거나 시설물 보수 및 관리주기 설정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시는 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항공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구축, 드론 기업의 비용과 인력 절감을 도모해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우수 드론기술 상용화와 실증 지원을 위한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도 따내 드론축구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년간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경기 관리·운영 시스템의 고도화와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최첨단 드론기술로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드론축구의 세계적인 레저스포츠 도약 등 전주형 드론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산업으로, 전주는 그동안 드론축구 개발과 드론축구 부품 해외수출 등 드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도전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드론축구와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인재를 키우는 일에 집중하고, 전주가 강점을 지닌 탄소·수소·ICT사업과 연계해 드론산업을 미래먹거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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