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26일 순천시가족센터에서 다문화 부모학교 입학식을 갖고 첫 출석 수업을 시작했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다문화부모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하는 결혼이민자부모가 초등학교 과정을 배워 자녀의 학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순천시 가족센터와 (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협업하여 운영한다.
순천시가족센터는 지난 2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여 한국어 능력평가와 면접을 거쳐 1학기 입학생 최종 9명을 선발하고, 초등학교 7개 과정(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을 수업하게 된다.
이번 입학한 다문화 여성 부모는 기 지급된 태블릿 pc로 매일 30분씩 온라인 수업과 월 2회 출석 수업을 통해 수업평가와 부진한 학습 보충이 이루어진다. 출석수업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는 부모를 위해 별도의 놀이 공간을 마련하여 부모가 출석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문화 부모학교는 초대교장 이우범, 담임교사 허성균, 보조교사 조유순 지도하에 출석과 수업 등을 관리하고, 순천시 가족센터는 다문화 부모학교의 운영에 필요한 공간제공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이우범 부모학교 교장은 “첫 출석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부모학교에 참여한 제1기 입학생들이 초등검정고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희 순천시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지도하며 학교생활을 공유하고 소통하여 자녀의 학습 성장을 돕고 당당한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가족센터는 가족형태, 가족관계 특성을 고려하여 가족 내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문화의 다양성을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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