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구운동(동장 김영석)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구운초 통학로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벽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구운초 통학로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기존 벽화 조성지에서는 훼손된 그림을 보수하고, 페인트칠이 되지 않은 구역에는 벽화 연장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마을만들기협의회 등 단체 참여로 꽃길을 조성하여 더욱 쾌적하고 생기 있는 통학로로 탈바꿈 했다.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지역 특유의 삭막한 분위기는 더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8일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된 벽화는 커다란 스토리보드를 연상케 하듯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의 꿈, 나의 직업’이라는 팻말을 시작으로, 축구선수, 의사, 유튜버, 요리사 등 자신의 꿈을 이룬 수원이 캐릭터들의 그림이 줄줄이 이어지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상상해보길 바란다는 구운동의 바람을 담았다.

이호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장은 “아름다운 벽화와 더불어 통학로가 쾌적한 환경으로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관심을 가지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