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보건소, 치매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포토존 조성
치매선별검사와 함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10 [16:40]
상당보건소가 기억력검사를 위해 방문하시는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1층 로비에 포토존을 조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계셔 우울하고 답답하셨을 어르신들에게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꽃과 함께 사진도 찍는 시간을 제공한다.
포토존 앞에 앉으신 어르신께서는 “늙어서 사진도 예쁘게 안 나와 그동안 안 찍었는데 오랜만에 딸과 사진을 찍으니 좋다. 고맙다”고 말했다.
상당보건소 포토존 조성 등으로 치매안심센터는 단순히 치매환자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예방프로그램도 진행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시경 치매안심센터팀 팀장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안심센터의 방문 문턱을 낮춰 함께 예방하고 소통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