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저수지 붕괴 등 자연재해 대응력 높인다도, 5월 20일까지 대형 저수지 40곳서 저수지 붕괴 등 대응 훈련 실시
충남도는 저수지 시설관리자 주관으로,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저수지 붕괴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저수지가 붕괴·파손된 경우 신속한 위기 대응능력 및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도내 저수지 40곳을 선정해 지역 여건에 맞춰 현장훈련이나 도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은 시설관리자 주관하에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사시 대피장소와 대피로 확인 등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저수지 제방붕괴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주의, 경계, 심각, 종료 각 단계마다 관계기관별로 조치해야 할 사항을 숙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황전파, 주민대피장소, 대피수단, 구급생필품 준비 등 관련기관 간 비상대처계획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도내에는 총 137곳의 저수지(저수량 30만톤 이상)에 비상대처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3년 주기로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남상훈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실제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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