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지역 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생활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항목은 전기·가스·보일러·소방 시설 등으로 누전차단기, 가스배관, 화재감지기 등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별 기초조사 및 심의를 거쳐 5월 중으로 400여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점검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기술자가 대상 가구를 방문해 위험시설을 점검·정비한다.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평소에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각종 기구의 안전사용법, 자체안전점검 실시요령 등 재난예방 및 생활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의 소방물품 지원과 함께 보수가 필요한 안전시설 및 부품에 대해서는 교체·정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70가구를 대상으로 1,197건의 시설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노후 주거공간의 생활안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취약가구의 생활 속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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