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초등학교는 지난 15일 3∼4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마을교육과정 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으로 동정호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정호 생태체험교육은 우리 고장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생명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자 양은주 생태해설사와의 협력 수업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날 교육에서 동정호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을 알아보고, 동정호 습지를 걸으며 붉은귀거북과 남생이, 수달이 남기고 간 흔적을 살펴봤다.
그리고 두꺼비의 한살이에 대해 알아보고 두꺼비 올챙이와 잠자리 유충을 비롯한 여러 생물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두꺼비와 같은 생물을 지키기 위해 지켜야 할 점을 알아보며 고장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마음을 다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두꺼비 올챙이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 귀엽게 생긴 올챙이를 관찰하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다양한 생물이 동정호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됐고, 물방개와 소금쟁이도 실제로 봐서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동정호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서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영숙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를 위해서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 중 하나인 육상 생태계 보존이 꼭 이뤄져야 한다”며 “악양의 동정호가 복원돼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악양초 학생들이 바람직한 환경 의식을 가지고 성장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호하며 가꿔나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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