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STOP! 광진구, 친환경 위생해충 살충기 설치 확대여름철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위한 위생해충 살충기 30대 추가 설치
광진구는 여름철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주변에 친환경 위생해충 살충기 30대를 추가 설치하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위생해충 살충기는 위생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모기 등 위생해충을 유인·퇴치하는 친환경 장비로, 화학적 약품을 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산이나 큰 공원, 한강 등의 주택가 주변에 설치해 위생해충의 개체 수를 감소시킨다.
구는 지난해까지 동서울터미널, 자양유수지, 어린이대공원, 광진구청 주변 등에 위생해충 살충기 36대를 설치·운영하였으며, 주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모기의 주 서식처인 한강 인접 주택가, 아차산 주변, 중랑천 산책길 등에 3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이 오기 전인 4월부터 10월까지 살충기를 조기 운영해 위생해충 매개로 인한 감염병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위생해충 살충기는 매일 가로등 점등?소등시간에 맞춰 작동되는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며, 살충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한다.
엄의식 광진구청장 권한대행은 “위생해충이 많이 출몰하는 장소에 친환경 살충기를 추가 설치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불편 해소와 감염병 차단을 위해 다양한 구민 체감형 보건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진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협업으로 위생해충 방역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위생해충 방역 빅데이터는 구가 보유한 위생해충 관련 민원 발생건수, 건축물, 거주 인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소상공인 업소 정보, 기상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축됐다.
분석 결과, 온도·강수량 등 기상조건과 건축물 연식·개수 등 도시환경이 모기·바퀴 등 위생해충 민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월별로 사전 방역이 필요한 지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주택가 등에 설치된 ‘위생해충 살충기’ 효과를 분석한 결과, 위생해충 살충기 설치 지역의 모기 관련 민원이 미설치 지역 대비 약 62.5%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친환경 위생해충 살충기 확대 설치의 근거가 되는 등 위생해충 방역 빅데이터는 구민 생활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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