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발달장애인 실종 막는다! 스마트기기 지원 확대지난해 32명에 GPS탑재 깔창 지원…실종예방 효과 및 만족도 높아
송파구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사업을 4월부터 확대한다.
구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지난해 선제적으로 ‘스마트인솔’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통신기술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Global Positioning System)을 장착한 신발 깔창으로 보호자가 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설정된 지역을 벗어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기이다.
구는 지난해 발달장애인 32명에게 기기를 지원해 다수의 실종사고를 예방하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사용자 만조도 조사에서도 스마트인솔 사용자 부모의 60%가 자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구는 올해 82명까지 확대 지원해 발달장애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지원한 신발 깔창형 기기뿐만 아니라, 손목시계형 기기도 함께 지원해 이용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계형 기기를 활용하면 보호자 전용앱을 통해 이용자 위치 확인과 함께 사용자 심박수, 걸음수, 산호포화도 등 건강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낙상감지 기능과 SOS호출 기능이 더해져 응급 및 위기상황 발생 시 구조요청도 할 수 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은 누구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29일까지며, 저소득층을 우선해 선발한다.
이 밖에도 구는 실종 예방법과 실종 발달장애인 발견 시 대응법 등이 담긴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이용자 교육 자료와 주민 홍보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스마트기기 확대 지원으로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송파구의 발달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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