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횡성숲체원은 4월 초여름같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느낄 새 없이 지나간 봄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산림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은 해발 850m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4월 중순 이른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애호랑나비와 함께 처녀치마, 얼레지, 선괭이눈, 꿩의바람꽃과 같은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또한, 계곡에는 큰산개구리(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해놓은 알이 올챙이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숲체원의 산림인자를 조사하여 총 150여종의 식물, 35종의 조류, 3종의 양서파충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인 이상의 단체 경우 일정 협의를 통하여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 고객의 경우, 양서류 및 식물 놀이 관찰키트와 숲을 관찰하여 직접 만들어 보는 ‘내가 그린 숲 그림책’ 자율체험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도 이용가능한 무장애숲길(1.4km)과 맨발로 산책하기 좋은 맨발치유숲길(내부:750m, 외부:1.3km) 등이 있어 맑은 숲 공기를 마시며 더욱더 편안하게 봄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유선 문의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프로그램 참여 없이 단순 방문, 숙박도 가능하다. 국립횡성숲체원 홍성현 원장은 “짧은 봄이 아쉬웠다면, 도심보다 5∼10℃ 기온이 낮은 횡성숲체원에서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로 인해 지친 국민이 숲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여 국민 삶의 질과 행복을 제고하는 산림교육센터 1호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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