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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단종문화제 기념 동강사진박물관 특별기획전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개최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21 [10:34]

제55회 단종문화제 기념 동강사진박물관 특별기획전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개최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21 [10:34]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은 제55회 단종문화제를 맞이하여 55년 전통의 단종문화제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를 4월 22일 부터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5회를 맞이하는 단종문화제는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단종의 넋을 기리고자 영월군이 매년 4월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제이다.

단종이 왕으로 복위된 1698년부터 영월군민들은 그가 잠든 장릉에서 해마다 제향(祭享)을 지내 그의 넋을 달래어 왔으며, 1967년 4월 단종제향일에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키면서 단종문화제가 탄생하였다.

 

1960~1980년대의 단종문화제는 당시 강원 남부 지방의 유일한 축제로서 영월뿐만 아니라 평창, 정선, 단양, 제천, 영주, 봉화 등 영월과 인접한 지역의 주민들까지 함께 모여 단종을 추모하고 화합을 도모하던 중부내륙권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였다.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기획하여 제55회 단종문화제 기간에 선보이는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는 지난 1967년 1회부터 1990년대까지 단종문화제의 옛 자취를 사진으로 정리하여 영월군민과 함께 한 단종문화제의 여러 추억을 되짚어 보고, 단종 승하 550주년이었던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단종 국장(國葬) 재현행사 사진을 통해 현재의 단종문화제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단종문화제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아울러 어린 시절 단종문화제와 함께했던 아련한 옛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사진 속 인물의 옷차림이나 행사 내용, 영월 모습 등은 55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뀌었지만, 영월군민과 함께하는 단종문화제의 기본 취지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제55회 단종문화제 기념하여 마련하는 동강사진박물관 특별기획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는 5월 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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