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물로 지정된 한풍루 일원에 빛의 디자인 조성사업이 마무리 돼 관광객들에게 빛을 활용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무주 한풍루 일원은 무주군에서 개최하는 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군은 사업비 1억7천만 원을 투입해 한풍루 일원 빛의 디자인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2월 착공해 5월 2일 마무리했다.
한풍루 누각을 밝히면서도 과도한 빛으로 문화재의 품위가 훼손되지 않도록 연출했으며, 아름답고 품격 있는 문화재 야간경관 조성으로 방문객들에게 무주의 역사자산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한풍루 주변에 식재된 벚나무와 소나무 등에는 간접조명을 통해 수목의 수형을 부각시키면서 어두운 공간을 밝고 따뜻하게 개선했으며,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와 공원이 마련됨에 따라 보다 많은 이들이 한풍루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장소는 야간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으로, 축제 시에는 이벤트 조형물과 경관조명 등 특화된 콘텐츠를 첨가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무주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사업(2025년)과 연계, 남대천 주변 수변축과 녹지축이 조화된 야간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군청 관광진흥과 이형재 과장은 “한풍루 일원의 경우 무주군민 문화의 중심지이면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한풍루 주변 수목을 따라 보행로가 이어져 있지만 야간경관 연출이 없었으나 이번 빛의 디자인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야간명소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시대 관아 앞에 세워진 ‘무주 한풍루’는 수많은 묵객들이 글과 그림으로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지난해 6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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