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가족돌봄청년 발굴·지원가족 간병 등의 문제로 사회적 고립 및 빈곤의 악순화에 빠지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 나서
전주시가 미래를 준비할 시기인 청년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간병 등을 이유로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청년들이 질병과 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가족 간병 등의 문제로 사회적 고립 및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Young Carer)은 장애와 질병, 약물중독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 등을 돌보는 청년을 일컫는 말이다.
시는 가족돌봄청년을 새로운 위기가구로 인식하고 기존의 소득 재산 등 경제적 위기사유 위주로 발굴하던 사각지대 유형에 가족돌봄청년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추가해 위기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복지부에서 통보하는 위기가구 발굴조사 중 의료비 본인부담 과다가구를 조사해 가족돌봄으로 사회적 고립의 위험이 있는 가구를 조사하고, 소득재산 기준이 초과할 경우에도 청년들에게 복지정책에 대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등 저소득 청년가구 6146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현재 근로무능력가구원과 동거 중인 청년가구 552세대를 발굴한 상태로, 해당 가구에 대한 현장조사 방문 등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가구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발굴된 가족돌봄청년 가구에 대해서는 △전주형 SOS사랑지원사업 △저소득가구 복지간병인 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사업 △전주시 복지재단 간병비 지원사업 △전주시 금융상담소 부실채권소각사업 등을 연계해줌으로써 청년들이 활기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미래사회에 동력이 돼야할 청년들이 가족문제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주시가 관련 정책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발 앞서 정책을 강화하고 세심하게 시민의 삶을 살펴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