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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남성 양육자 대상‘일과 돌봄’워크숍 개최

5월 12일, 스페이스 살림에서 워키드샵(Work+Kid) ‘회사로 간 아이들’ 실시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11:54]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남성 양육자 대상‘일과 돌봄’워크숍 개최

5월 12일, 스페이스 살림에서 워키드샵(Work+Kid) ‘회사로 간 아이들’ 실시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5/11 [11:54]

# “작년에 아이가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더라고요. 고민 끝에 아빠인 제가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 살림 내 ‘아동동반 공유사무실’을 알게 되어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중해서 일하고, 아이는 돌봄 공백없이 교육과 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계획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아동동반 공유사무실’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_스페이스 살림 이용자 신OO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이 남성 양육자와 이들의 자녀인 초등학생 이하 아동 등 시민이 참여해 ‘건강한 일과 돌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5월 12일 스페이스 살림에서 열리는 ‘워키드샵(일Work+아이Kid+워크숍(Work)Shop): 회사로 간 아이들’은 남성 양육자의 돌봄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 등 조직 내 돌봄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강연과 토론, 참여자 간의 경험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공학 박사 아빠의 전업 육아 경험담을 담은 육아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작가 이대양(필명: 닥터베르)과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탄력적인 근무환경에서 일과 돌봄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직장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채널명: 무빙워터) 이동수가 연사로 나선다.

 

이대양 작가는 ‘나의 일, 배우자의 일’을 주제로 공학도이자 양육자로서 박사 과정 중 3년간 육아에 전념하며 겪은 어려움과 일과 돌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기준과 가치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동수 크리에이터는 남성의 육아휴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한 부모(양육자)의 돌봄 시간 확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스페이스 살림’(서울시여성가족재단) 외에도 창업 지원과 아이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루트임팩트)과 ‘마루360’(아산나눔재단)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1, 2부로 나누어 실시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줌)으로 참여할 수 있다.

1부(10:00~11:00)에서는 3곳에 입주해 있는 입주사의 (예비)남성 양육자가 현장에 모여, ‘아동 돌봄’의 생애주기에 따른 경험을 공유한다. 함께 온 자녀들은 행사 시간 동안 각 공간에서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부(11:00~12:00)에서는 ‘일과 돌봄의 균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1부 참석자를 포함해 일반 시민들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스페이스 살림’ 운영을 통해 시민이 일·생활의 균형을 찾고, 양성평등한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재택·유연 근무 상황 속에서 일과 돌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남성의 아이 돌봄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일터에서도 남성을 양육자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남성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양육자로서 일하는 남성의 아이 돌봄 경험이 공유될 때, 돌봄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육자의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조직 내 돌봄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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