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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몽촌역사관,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 활용한 중등 교원 연수 실시

서울, 경기지역 교육청과 협의하여 이러한 교원 연수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임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0:55]

서울시 몽촌역사관,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 활용한 중등 교원 연수 실시

서울, 경기지역 교육청과 협의하여 이러한 교원 연수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임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6/23 [10:55]

몽촌역사관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디벗(Digital+벗)’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앱 활용 중등 교원 연수를 6월 15일 최초로 실시했다.

 

몽촌역사관은 한성백제박물관 산하의 어린이 대상 박물관으로,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벗(Digital+벗)’이란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교수·학습 활동을 혁신하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정책으로, ‘스마트 기기는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이다. 해당 정책은 2022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학교별로 학생과 교사가 동일 기종의 스마트기기를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교직원 역량 강화 방안으로서 몽촌역사관과 협력하여 중등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중등 교원들은 몽촌역사관에서 개발한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을 활용하여 증강현실(AR)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 연수를 진행한 결과, 참여 교원들은 향후 다양한 교과와 연계하여 학교 수업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은 몽촌토성의 모든 정보가 담긴 종합 가이드 앱(App)으로, ▲(사전게임)미리 알아보기 ▲(본게임)개로왕의 밀지: 첩자의 흔적 ▲(심화학습)유물 더 알아보기: 몽촌역사관 ▲(길 안내)몽촌토성 길 찾기 4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개로왕의 밀지: 첩자의 흔적’ 메뉴는 몽촌토성의 실제 유구와 유물이 출토된 역사 유적 현장에서 각 지점에 해당하는 설명을 확인하고, 연계된 스토리형 미션을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통해 주요 지점을 답사하고, 증강현실(AR)로 구현된 몽촌토성의 유구·유물과 백제 한성도읍기 인물을 학습할 수 있다. ‘유물 더 알아보기: 몽촌역사관’ 메뉴는 몽촌역사관 전시실에 있는 주요 유물의 QR코드를 인식하여 각 유물의 쓰임새를 애니메이션으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를 맞이하여,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현장학습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을 활용한 수업은 디지털 소양이 중시되는 현재의 흐름에 발맞춰 디벗의 취지에 적합한 교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중등 교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몽촌역사관은 서울, 경기지역 교육청과 협의하여 이러한 교원 연수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몽촌역사관의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중심이었던 공교육 수업이 다시 현장형 수업으로 돌아가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다.

 

몽촌역사관은 교사들에게 디지털 교구재와 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박물관 현장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미션형 게임을 수행하며, 학생들이 평소 지루하게 느꼈던 서울의 역사에 대해 즐겁게 학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등 교원들이 디벗 수업에서 스마트 앱 "모두의 몽촌토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 유적 현장에서 역사와 신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콘텐츠 체험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몽촌토성과 2천년 역사도시 서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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