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은 지난 19일, 지역주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이불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실버 빨래방’ 서비스를 실시했다.
2012년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통장협의회에서 10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보유 중인 드럼세탁기 4대와 건조기 3대를 활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4~5명씩 조를 이룬 통장들은 빨랫감 수거부터 세탁·건조·배송까지 직접 진행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통장은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해 본 어르신들은 매주 화요일만 되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세탁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하루 종일 봉사할 때가 많지만, 깨끗해진 이불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