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폭염 속 취약계층에 시원한 바람 안긴 성북구의 비결

노숙인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도 시원한 바람 선물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7/25 [15:38]

폭염 속 취약계층에 시원한 바람 안긴 성북구의 비결

노숙인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도 시원한 바람 선물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2/07/25 [15:38]

서울 성북구가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선풍기 500대와 여름 이불 150채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성북구 나눔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성북구 나눔네트워크사업’은 취약계층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비 지원,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전문봉사단 집수리봉사 자재비 지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업 지원, 하(동)절기 대비 냉난방용품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성북구에서는 2021년 1억 3천만 원, 2022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통해 5억 5천만 원 등 총 6억 8천만 원의 ‘나눔네트워크사업’ 성금이 모아진 바 있다. 선풍기와 여름 이불은 성북구 20개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을 통해 관내 주거취약계층 주민에 신속하게 전달됐다. 구는 노숙인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도 전달했다.

 

김○○ 어르신(돈암동, 77)은 “몇 년 동안 잘 돌아가던 선풍기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삼복더위를 어떻게 나나 앞이 깜깜했는데 주민센터에서 선풍기와 여름 이불을 받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면서 “어려운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 나눠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겨울 성북구민이 십시일반 참여한 따뜻한겨울나기 모금이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시원한 여름을 안기는 것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해 더 행복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